야생 돌미나리 캐고 왔어요

2017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이동하세요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판매를 했었는데 올해 부터는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행정자치부에서 만든 농산물 쇼핑몰입니다.

이곳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계속 날씨가 비오고 흐리다가 오랜만에 해가 나서 30여분을 달려서 야산에 있는

미나리 밭으로 향했습니다.

 

며칠사이에 부쩍 자라있더라고요

야생 돌미나리는 2~3월에는 뿌리를 캐서 나물로 먹고, 4월에는 부드러운 줄기와 잎을 같이 먹고,

5월에는 잎을 떼고 줄기만 먹는 답니다

 

2~3월은 추워서 채취하기가 힘들뿐더러 스스로 자연에서 자란 것이라 퇴적물이 많이 붙어 있어서

씻는 게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4월 한 달은 풀 속에 숨어 있는 미나리를 낫으로 쓱쓱 베어서 오순도순 앉아 풀과 미나리를 분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나마 쉽거든요^^*

제철 나물은 채취 할 수 있는 시기가 한정적이라 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해서 아쉽잖아요

저는 이 댁에 가면 참 좋아요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어서 공기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물도 옹달샘에서 떠다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바닷가와 거리가 무려 30여분 떨어져 있지만 자주 가서 밥도 얻어먹고

차도 마시고 자연재배로 키우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눈 답니다

앗! 벌써 캐고 계시는 군요

땅두룹 밭에 다녀온다고 좀 늦었더니 시작을 하고 계시네요

3월에 왔을 때는 발이 푹푹 빠져서 뿌리를 캐는 게 쉽지 않았는데 봄이라 그런지 발이 덜 빠지네요

 

이렇게 낫으로 베기도 하고

이렇게 풀속을 헤집어서 하나하나 캐기도 해요

재배한 돌미나리가 아니라서 풀속에 미나리가 숨어있답니다

역시 전문가 답게 잘 찾아 내시네요^^*

저는 다 풀로 보이는데 말이죠 ㅎㅎ

많이 캤죠

한 움큼 베어놓고 오순도순 이야기기를 주고받으며 미나리를 다듬었더니 어느 세 이만큼

채취를 했네요

 

적은 양이지만 정직한 먹거리를 찾는 분들이 함께 하기에 자연이 준 선물을 감사하게

받습니다

이 시기에 야생 돌미나리가 맛이 참 좋다고 하네요

저도 다음에 갈 때는 삼겹살을 좀 사서 가야겠어요^^*